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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 자격증(SAA-C03) 시험 특징 및 시험 후기

by 제리강 2024. 4. 23.

 

들어가며

한동안 AWS 자격증 클라우드 관련 포스트를 올리다가 말았는데,
기출문제를 풀기 바쁘다보니 공부와 블로그 포스트를 병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최근에 시험을 응시하여, 간단히 시험 특징과 후기 정도를 공유하고 추후 공부 방법 및 요약 노트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AWS 자격증 특징

AWS 클라우드와 자격증에 대한 소개는 검색하면 잘 나오니 생략하고, 주요 특징부터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AWS 자격증 종류 

공식 사이트의 자격증 경로 선택를 참고합시다. 중간에 없어지거나 신설되는 종목도 있으니 신청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Data Analytics 종목은 이제 신청이 불가합니다. Data Engineer 종목은 새로 신설되는 것 같습니다.
Solutions Architect, 그 중 Associate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응시하는 종목으로, AWS 전반적인 서비스 개념을 익히고 솔루션 구축에 활용하는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난이도는 Practitioner, Associate, Professional, Specialty 순으로 어려워집니다.
 

 

2. AWS 자격증 응시료

Associate의 경우, 150$ 입니다. Professional 이상의 시험은 300$ 입니다. 만약 Associate를 합격하면, Professional의 시험 응시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Practitioner를 합격하면, Associate가 할인됩니다). 
응시료가 다소 높은 편인데, 주기적으로 바우처(할인코드)를 배포하니 이를 기다렸다가 접수해도 좋습니다. 할인율이 꽤 높아, 바우처로 접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우처 혜택을 가진 분들이 종종 비공식적인 경로(예: 중고거래 플랫폼)로 할인 코드를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험이 따를 수 있으니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주의합시다. 
 

3. AWS 자격증 접수

AWS 자격증 접수 페이지는 AWS 클라우드 사이트와 별도로 존재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별도의 자격증 관련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자격증 페이지 인터페이스가 최근에 개편된 것 같아, 아직 필자도 낯선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시험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할인 코드가 있는 경우, 코드를 입력하면 결제 페이지에서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시험은 정해진 날짜 없이 거의 상시로 응시할 수 있고, 결제 이후에도 시험 일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3번까지만 변경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취소 후 다시 결제해야 합니다. 할인 코드를 사용하는 경우,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기한이 존재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AWS SAA-C03 난이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더 쉬운 단계인 Practitioner를 응시하고 볼 것인지의 여부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Associate부터 봐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덤프(dump, 기출문제 모음)와 완전히 동일한 문제가 상당수 나오고, 덤프를 많이 보다보면 답을 찾는 패턴이 어느 정도 익혀집니다. 필자는 약 300-350문제 정도의 덤프를 보고 응시했습니다. 시험 후기를 보면 700-800문제 정도를 몇 회독이나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정도까지 공부하지 못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AWS의 서비스 종류는 어느 정도 숙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 서비스의 사용 맥락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실무 경험, 전공, 타 자격증을 통한 IT 기초 지식이 있다면 훨씬 쉬울 수 있습니다.
 

5. 시험 언어

시험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한국어로 하시면 됩니다. 영어권이 아닌 경우 시험 시간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선택하더라도 시험을 진행하면서 각 문제를 영어 버전으로 바꿔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시험 전체의 언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문제별로 언어를 그때그때 전환하면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자격증 공부를 영어로 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어로 응시하는 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문제를 넘길때마다 영어로 변환하는 게 번거로우면(그리고 영어 변환 시 작은 창으로 나옵니다) 영문으로 응시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AWS 자격증 오프라인 시험 후기

 
AWS 자격증 시험은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 응시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회사와 가까운 곳에 시험 센터가 있어, 반차를 내고 오프라인 시험을 택했습니다.
 

1. 시험 장소

시험은 SRTC라는 곳에서 응시했습니다. 선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쭉 가다보면, 기업은행이 있는 건물입니다. 코너를 돌아서 나오는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2. 시험 절차

  • 시험장에 도착하면, 본인 확인 절차를 수행합니다.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신분증과 영문명이 기재된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와 같은 추가 증빙이 함께 필요합니다. 이 영문명은 시험을 접수할 때 기재한 영문명과 동일해야 합니다. 페이를 사용해서 실물 카드를 안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면, 먼저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9시에 신청하고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일찍 시험을 응시하게 해주어서 일찍 끝났습니다. 
  • 보안 절차가 철저한 편입니다. 몸에 걸친 장신구(목걸이, 반지 등)를 다 제거해야 하니, 시험을 볼 때는 굳이 안 하고 가셔도 됩니다.
  • 시험은 컴퓨터로 진행합니다. 노트테이킹할 펜과 메모지를 주는 데, 필자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 시험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시험을 응시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평일이어서,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 시험 시간은 140분으로 기억하는데, 왜 시험 후기들마다 시간이 조금씩 다른 지 모르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검토까지 하며 2시간 가량 응시하고, 20분 정도를 남기고 제출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너무 시간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SAA-C03의 경우 65문제입니다. 정답을 2개, 3개 고르는 문제도 있으니 주의합시다.

 

3. 시험 결과 발표

  • 보통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 내에 메일로 합격 내용을 전달해준다고 합니다. 무슨 뱃지를 취득했다는 메일도 함께 옵니다. 필자는 당일 저녁에 메일을 수신했습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채점 정책에 따라 65문제 중 50문제만 채점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마다 배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합격에는 약간의 운도 따라야겠습니다.
  • 100 - 1000 점으로 평가되며, SAA-C03은 720점 이상 합격입니다.
  • 자격증 접수 페이지에 가면, 상세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시험에 포함되는 AWS의 서비스의 종류가 많고, 기본적인 IT 지식이 필요하다보니 사람마다 체감하는 자격증의 난이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평소 사용하는 웹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이 구축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실제로 AWS를 이용해 작은 서비스를 만들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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